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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숨이 조여온다면… 공황장애 신호일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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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최근 겪고 있는 증상이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두 달 전부터 이유 없이 갑자기 숨이 확 조여 오는 느낌이 들고, 눈이 흐려지며 호흡이 매우 가빠집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면 시야가 뿌예지고, 쓰러질 것 같은 불안감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답답함이 심해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고 서성거리게 되고, 보통 10~15분 정도는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어야 조금씩 가라앉습니다. 약 1년 전에도 우울감과 공황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바쁘게 지내면서 괜찮아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심해지고 있고, 밤에는 불안감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해 3시간 이상 뒤척인 끝에 겨우 잠이 듭니다. 이런 증상들이 공황장애와 관련된 것인지 판단이 어려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신경과 전문의 전우현(감꽃요양병원)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공황장애 초기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신과에서 병력 청취, 진찰, 심리 검사 등 필요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는 공황장애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정리해 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가 밀려오는 '공황 발작'을 특징으로 합니다. 많은 환자분이 발작이 발생했을 때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 응급실을 방문하는 때도 적지 않습니다. 원인은 단일하지 않고, 생물학적 요인, 외부 스트레스, 개인적 경험, 특히 유년기 경험과 성격 형성 과정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는 유전적 영향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 숨이 막히는 듯한 호흡곤란, 손발의 떨림이나 저림, 가슴 통증 또는 불쾌감, 메스꺼움, 어지럼증 또는 실신할 것 같은 느낌, 비현실감·이인감 같은 이상한 감각, 몸이 화끈거리거나 오한이 나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또한 "미쳐버릴 것 같다", "조절할 수 없다", "죽을 것 같다"라는 강한 공포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공황장애 초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권합니다.

치료는 보통 약물치료가 우선 적용되며, 필요에 따라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방치한다고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반면 초기 진단 후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면 약 70~90%의 환자에서 호전이 보고될 만큼 치료 효과가 좋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전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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